데뷔 15주년을 맞은 카라(KARA) 그녀의 빈 자리는 채울 수 없지만. 걸그룹 카라가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단체사진을 공개했다. 카라의 리더 박규리, 한승연, 허영지와 옛 멤버 니콜, 강지영이 사진을 찍었다. 멤버들은 6월 11일 자신들의 인스타그램에 사진들을 게재했다. 이들이 모처럼 단체사진을 찍은 것은 팬들을 위한 것이다. 좀 더 정확히는 카라의 팬덤 카밀리아를 위해 마련한 선물. 카라는 공식 팬미팅이 열렸던 날을 기억하고 매년 ‘카밀리아 데이’를 기념해 오고 있다. 카라를 이야기하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멤버 구하라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구하라가 세상을 뜬 것은 2019년 11월. 벌써 3년이 되어간다. 카라의 멤버들은 단체사진에 ‘구하라’를 태그하며 그리운 마음을 드러냈다. 카라가 데뷔한 것은 2007년 3월. 카라는 한국의 2세대 아이돌을 대표하는 걸그룹이다. 이 해에는 세 개의 별 같은 걸그룹들이 차례로 데뷔했다. 원더걸스, 카라, 소녀시대 순이다. 카라는 아이돌 그룹 중에서 많은 사건, 사고를 겪은 팀으로도 유명하다. 그 이야기를 담는 것만으로도 책 한 권이 나올 정도다. 그야말로 파란만장한 역사를 갖고 있다. 멤버들도 많이 교체되었다. 카라의 사진을 보고 있으니 예전 생각이 난다. 이른바 ‘생계형 걸그룹’으로도 불렸던 카라는 대중에게 ‘하늘의 별’이 아니라 ‘땅 위의 꽃’처럼 친근했다. 박규리는 “카라 데뷔 15주년을 맞아 모두 모여서 축하의 시간을 가졌다. 늘 감사하고 사랑한다”며 팬들에게 기쁜 마음을 전했다. 카라의 데뷔 15주년을 축하한다. 구하라도 틀림없이 기뻐하고 있을 것이다. 데뷔 15주년을 맞은 카라(KA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