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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UV K-POP] IVE 'Love Dive' Review (Interview with French Free D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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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VE "Love Dive" (Photo courtesy of Starship Entertainment) The exotic rhythm captivates our hearts from the moment we play the song. The vocals are seductive all the time but not sticky. I think the real cool thing about this song is here. Girl group IVE's "Love Dive" is hard to get tired of no matter how many times I listen to it. I think the biggest reason is the vocalist's expressionless face-like singing method. It's called calmly, but it's different from the jazz vocalists who are masters of this style. "Not sticky" is the key to taste. "Love Dive" is about love, but the object of love is ambiguous. When I first heard it, I thought it was love for men. However, after listening to it two or three times, a feeling of self-love comes out. The answer is open, giving listeners the fun of interpretation. I interviewed a real diver 10 years ago. A French diver was treated as a hero of French free-diving. Free-diving is a dive that

[I LUV K-POP] 아이브(IVE) ‘러브 다이브(LOVE DIVE)’ 리뷰, ‘끈적이지 않는 유혹, 그 유혹의 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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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VE "Love Dive" (Photo courtesy of Starship Entertainment) 토속적인 리듬이 음원을 플레이하는 순간부터 마음을 힘껏 잡는다. 보컬은 시종일관 유혹적이지만 끈적이지 않는다. 이 곡의 진짜 멋진 점은 여기에 있다고 생각한다. 걸그룹 아이브의 ‘러브 다이브’는 몇 번을 들어도 좀처럼 물리지 않는 곡. 가장 큰 이유는 보컬리스트의 무표정한 창법이 아닐까 싶다. 덤덤하게 부르는데, 이 스타일의 대가들인 재즈 보컬리스트들과는 결이 다르다. 앞서 언급한 “끈적이지 않는다”가 맛의 비결이다. 아이브의  ‘러브 다이브’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지만 사랑의 대상은 모호하다. 처음 들을 때는 이성에 대한 사랑으로 생각되었는데, 두세 번 듣다보니 자기애의 느낌마저 묻어난다. 정답이 열려있어 청자에게 해석의 재미를 준다. 10년 전 진짜 다이버를 인터뷰한 적이 있다. 프랑스 사람인 다이버는 프랑스 프리다이빙의 영웅으로 대접받는 인물이었다. 프랑스인이라 통역이 필요했는데, 당시 한국에서 방송활동을 하고 있던 이다도시 씨가 통역을 맡아 주었다. 프리다이빙은 공기통과 같은 장비의 도움을 받지 않고 입수하는 다이빙으로 무호흡잠수라고도 한다. 인간의 한계치에 목숨 내놓고 도전하는 종목이다. 크리스티앙 말다메라는 이름을 가진 이 다이버의 개인 최고기록은 7분 08초. 7분 이상 숨을 참고 끝없이 물의 어둠 속으로 침잠해 들어간다. 그 깊이가 무려 102미터에 달한다. 도대체 102미터는 어떤 깊이일까. 보통 사람은 4미터만 물 속으로 들어가도 귀에 압력을 느끼게 된다고 한다. 예민한 사람이라면 5미터에서 고막에 손상이 올 수도 있다. 맨몸으로 100미터를 내려가는 그는 과연 인간이 맞는 것인가. 프리다이빙은 어쩌면 세상에서 가장 고독한 스포츠일지도 모르겠다. 무슈 말다메에게 물었다. “도대체 그 깊은 물 속에 무슨 즐거움이 있느냐고”. 그는 웃었다. 그리고 “설명할 수 있는 부분도 있고, 설명할 수 없는 부분도 있다”고 아리송한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