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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입 연 르세라핌 전 멤버 김가람 : 중립기어 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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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세라핌의 멤버, 아니 이제 ‘전 멤버’가 된 김가람이 SNS를 통해 심경을 밝혔다. 르세라핌 탈퇴 21일 만이다. 김가람이 르세라핌에서 하차한 이유는 학교 폭력 가해논란 때문이다. 김가람은 “제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기에 과거의 행동으로 인해 그동안 달려온 꿈이 깨질까봐 솔직히 겁이 났던 게 사실이다. 하루하루 지날수록 저를 향한 비난이 더 무서웠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김가람은 “저는 누군가를 때리거나 폭력을 가한 적은 한번도 없었다. 누군가를 괴롭히고 왕따를 시킨 적도 없다. 저는 그냥 일반적인 학생이었다”라고 주장했다. BTS를 세상에 선보인 하이브의 첫 걸그룹으로 ‘BTS 여동생 그룹’으로 화제를 모았던 르세라핌은 5월 데뷔하자마자 김가람의 중학교 시절 학교폭력 가해의혹이 터지며 홍역을 치러야했다. 김가람은 7월 20일 전속계약이 해지됐고, 이후 르세라핌을 탈퇴했다. 김가람의 주장에 따르면 그는 피해 친구를 도와주는 것이 의리라고 생각했고, 심각성을 알지 못했다는 것이다. “당시 저의 방법은 잘못됐고 여러 실수와 서툰 행동은 있었지만, 그때의 저를 미워하고 싶지는 않다”고 했다. 경험상 이런 일에는 중립기어를 단단히 붙잡고 있는 것이 좋다. 결과적으로 김가람은 중학교 시절의 잘못 혹은 실수로 인해 오랜 시간 땀 흘려 쌓은 탑이 눈앞에서 무너지는 것을 두 손 놓고 바라볼 수밖에 없게 됐다.  선배, 동료들이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K-POP 열풍을 타고 세계적인 걸그룹으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화면을 통해 봐야 하는 그의 마음은 이미 새까맣게 재가 되었을 것이다. 김가람의 주장이 옳다면 그는 불행하다. 김가람의 주장이 거짓이라면 그는 더 불행하다. 사실 여부를 떠나 17세 미성년 소녀가 감당하기엔 빙산처럼 거대한 인생의 절망이 그의 앞에 놓여버렸다. 르세라핌의 전 멤버 김가람